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지속적인 부산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은 최근 ’지스타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한 용역을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려 역대 최다인 총 24만809명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1천573건의 상담실적과 2천88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사상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 등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난해 개최된 ’지스타 2009’ 대회가 지역 숙박업과 관광업, 게임산업계 등에 미치는 영향 등 지스타의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지스타를 지속적으로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세부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또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 게임산업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게임제작단지 조성 및 각종 게임센터 유치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게임 관련 인력양성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지스타 개최 이후 국내 최대의 게임업체인 넥슨이 부산에 게임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3D기술 관련 연구소와 기업 등도 부산 센텀시티로 이전을 추진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에서 부산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부산에서 개최한 결과 지역의 게임산업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게임산업을 부산의 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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