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서울지하철,초성검색,컨택츠(한글연락처) i-Gun....”
별로 관련 없어 보이는 이들 용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아이폰을 애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들 용어가 의미하는 바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 용어들의 의미를 이미 알고 있거나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이들 용어는 우리나라에 스마트폰 바람을 몰고 온 대표적인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칭하는 말이다. 애플의 애플리케션이션 장터인 `앱스토어`에 올라가 높은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는, 소위 국위 선양 프로그램들이다.하나같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재미있고 유익한 애플리케이션들이다.
서울버스와 콘택츠를 개발한 경기고 2학년생 유주완 군은 애플 앱스토어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그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인 ‘서울버스’는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간 지 하루 만에 1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데다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더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유주완군의 서울버스는 이제 아이폰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아무 부담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슈팅게임인 `아이건(i-Gun)` 도 국내 개발사인 바닐라브리즈(대표 한다윗)가 만들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 등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사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이 게임은 모션 센서,기울기 센서,진동,터치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기술을 구현, 실제로 총을 쥐고쏘는 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 랭킹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바닐라브리즈는 `아이건` 뿐만 아니라 `아이서프라이즈`,`클레시컬 뮤직 마스터 콜렉션` 등 히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아이폰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 ‘서울지하철’ ‘오늘의 명언’ 등 프로그램을 개발한 김태한씨는 아이폰 개발자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개발 노하우와 개발 정보 등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앱스토어 시장은 이제 막 웅비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개발자들에게 앱스토어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하지만 14만개에 달하는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사용자들로부터 진짜 관심을 끄는 제품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필요를 이해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개발자는 그리 많지 않은 탓이다.
오는 2월 2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이폰 앱 제작 스토리` 컨퍼런스(http://conference.etnews.co.kr)는 이런 개발자들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이폰 앱스토어 다운로드 상위권에 진입한 5명의 개발 전문가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아이폰 앱 제작으로 사업을 구상 중인 1인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0 애플 앱스토어 최신 동향과 공략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인 한다윗 바닐라브리즈 대표는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올릴 때 가격 책정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앱스토어 공략 노하우를 발표할 예정이며 서울 버스 개발자인 유주완군 역시 서울버스와 콘택츠 개발 과정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줄 예정이다.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국내 스마트폰 생태계를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토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컨퍼런스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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