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해 4분기 나라장터 전자입찰에 참가한 업체 중 부정입찰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102개 업체를 분석해 공정거래위원회 및 검찰에 조사를 요청하고, 국토해양부에도 페이퍼 컴퍼니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정입찰 혐의 업체 업종별로는 전기공사 업체가 33개로 가장 많았고, 상하수도 공사(12개), 물품업체(6개), 조경식재·철근콘크리트(각 5개), 토목공사업(4개) 순으로 많았다.
조달청은 공정위로부터 조사 결과가 통보되면 부정당업자 제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부정당업자로 적발된 업체는 정부 입찰에 일정 기간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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