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AM이 소녀시대의 돌풍을 1주 만에 잠재우고 각종 음원 차트와 지상파 방송 1위를 휩쓸고 있다.
9일 뮤직포털 엠넷(www.mnet.com)이 발표한 주간 엠넷차트에서는 2AM의 미니 음반 타이틀 곡 ‘죽어도 못 보내’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소녀시대의 신곡 ‘오!’가 발표되면서 아쉽게 1위를 내줬지만 한 주 만에 순위가 역전됐다.
1위와 2위는 자리를 바꿨지만 3위∼5위는 지난주와 순위에 변함이 없었다. 2AM은 같은 앨범의 ‘웃어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가 4위에 올랐다.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는 3위를 유지했고, 포맨이 발표한 새 앨범 타이틀 곡 ‘못해’가 아이돌 그룹의 틈바구니에서 5위를 차지했다.
포미닛 막내 현아의 솔로 곡 ‘체인지’는 7위에 오르면서 한 계단 순위가 올랐고, 여성 그룹 씨야, 다비치, 티아라의 멤버가 함께 만든 두 번째 싱글 앨범인 ‘원더우먼’은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가인과 조권의 듀엣 곡이 8위에 올라 조권이 부른 노래가 10위권에 세 곡이나 포함됐다. 이승기의 ‘사랑이 술을 가르쳐’와 티아라의 ‘처음처럼’이 서로 자리를 바꿔 각각 9위, 10위를 차지했다. 10위권에는 큰 순위 변동이 없지만 버즈 출신 민경훈의 ‘아프니까 사랑이죠’와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가슴에 살아’가 차트에 진입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