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썬루미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 집어등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터널등·가로등·보안등에 이어 집어등까지 공급함으로써 LED조명 관련 ‘풀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썬루미(대표 장호근)는 자체 개발한 LED 집어등(모델명 SF-120W)이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 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최근 수협중앙회와 단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F-120W를 어선에 설치할 경우 정부로부터 60%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120와트(W)급으로 유효광속이 4500루멘(㏐)에 이른다. 전원장치에 공급되는 전체 전력 가운데 실제로 활용되는 전력 비율을 나타내는 역률은 0.95로 동일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메탈 할로이드 광원을 적용한 기존 집어등 대비 유류비를 80∼90%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전력사용량이 줄어듦에 따라 기존 대형 자가발전기 대신 소형 발전기로 대체할 수 있어 설비 비용도 줄어든다.
사무실 등 업무공간에서 도입이 늘고 있는 LED 편팡조명(SP시리즈)과 형광등·백열등·할로겐 대체형 LED 조명 시장도 공략하기 위해 지역대리점과의 연계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장호근 사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인증을 통과함으로써 향후 LED 집어등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전국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대리점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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