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요타 프리우스 브레이크 조사 지시

일본 국토교통성에 이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4일 일본 도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의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다는 잇따른 제보와 관련해 조사를 지시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결함에 대한 조사 지시와 함께 리콜 검토도 주문했다.

NHTSA는 프리우스가 울퉁불퉁한 도로를 주행할 때 브레이크 제동능력을 일시적으로 잃는다는 제보들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HTSA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는 4건을 포함해 124건의 관련 제보를 접수했다면서 “이미 조사관들이 소비자들과 면담하는 등 사전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이 러후드 미국 교통장관은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라면서 “이런 문제를 계속해서 예의주시하며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요타 자동차는 프리우스 자동차의 제동 시스템인 ABS(Anti-Lock Brake System.미끄럼 방지 자동제어장치) 설계에 문제가 발견됐다고 시인한 바 있다.

도요타는 가속페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사태에 직면한 상황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에서까지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도요타 자동차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 문제를 해결해 지난달 말부터 판매된 자동차는 이상이 없다며 지난달 말 이전에 프리우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문제를 알릴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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