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위원장 “출구전략 서두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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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은 3일 “출구전략은 다른 나라들보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최고경영장 신춘포럼에서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출구전략에) 대처해야 하는 것이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출구전략은 ‘너무 이른 것’보다는 ‘너무 늦은 것’이 낫고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디플레이션”이라며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취해야 할 정책에 대해 “획일적인 정책은 해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이 문제라면 대출을 규제한다든지 해야 하고, 금리 관계도 기업이 은행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기업 돈을 쓰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타격받는 게 누구겠냐는 것은 얘기 안 해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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