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기업·외투기업·중소기업 간 구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업종별 외투기업 해외 판로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대대적인 외국인 투자기업 환경 개선에 나선다. 현재 경기도에는 법정요건을 갖춘 외투기업이 3000여곳에 달한다.
3일 경기도는 외투기업을 위해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반도체·현대자동차 등 도내 대기업이 참가하는 ‘2010년 구매정책 및 경영계획 설명회’를 이달 말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에는 외투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한 ‘제1회 외투기업-국내 중소기업 상생협력 행사’도 연다. 도는 이를 통해 △도내 외투기업이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KOTRA·경기도외투기업지원센터·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업종별 외투기업 해외 판로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도내 외투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외투기업이 우수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대학·정부유관기관·민간의 인적자원과 협력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또 외투기업 근로자에 대해 CAD·매너·리더십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요가 있을 때마다 무료로 수시 운영한다. 매년 1회 개최하던 ‘외국인 CEO 및 가족 문화체험 행사’를 연 2회로 확대, 빠른 한국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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