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까지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제출키로 한 ‘코펜하겐 합의문’에 전체 193개국 중 87개국이 지지를 통보하고, 59개국만 감축 목표를 제출했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1월말 기준으로 미국, EU,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주요 배출국을 비롯한 87개국이 코펜하겐 합의문지지 의사를 협약사무국에 통보했다. 선진국 그룹 43개국 중 36개국, 개도국 150개국 중에는 불과 23개국이 자국의 감축계획을 통보했고, 그 외 28개국은 지지 의사를 통보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과거 발표한 감축목표를 그대로 통보한 수준이며, 주요 배출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것을 자국 목표이행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다만, 캐나다의 경우 2006년 대비 2020년까지 20% 감축을 발표한바 있으나 이번 통보에서는 미국의 기후법안에 담길 최종 목표에 상응한 수준으로 감축할 것이라는 전제조건과 함께, 미국과 같은 수준인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17% 감축을 통보했다.
중국, 인도 등 개도국들은 대체로 과거에 발표한 감축수준을 제시하면서, 자국의 감축행동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발적인 조치임과 선진국의 기술·재정 지원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유엔은 이후에도 당사국들로부터 감축계획을 계속 접수해 그 목록을 업데이트 해 나갈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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