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수출이 총 153억6900만달러로 전년의 205억1300만달러보다 2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출 감소율이다.
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인천지역 수출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각각 49.1%와 36.2% 감소했고, 중화학 제품과 경공업 제품도 각각 25%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7년 70%를 웃도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던 건설광산과 기계, 형강 등의 품목 수출이 지난해 평균 34%가량 줄면서 인천지역 수출 급감을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인천지역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수출 규모가 40%나 감소했고,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역시 각각 11.1%, 4.3% 줄었다.
한편 지난해 인천지역 수입 규모는 232억900만달러로, 총 78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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