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충남도 미 MEMC서 1억달러 투자유치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MEMC가 충남지역에 1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 설비를 확장한다.

  충남도는 1일 오후(현지시간) MEMC 본사 회의실에서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과 천안시 박한규 부시장, MEMC 세이커 사다시밤 대표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교환으로 MEMC는 천안시 성거읍 소재 MEMC 공장부지에 신규로 반도체용 300㎜ 실리콘웨이퍼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충남도와 천안시는 MEMC사가 공장건설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관련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MEMC 세이커 사다시밤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천안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제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해 왔다”며 “최근 세계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놀라운 성장세와 그 중심에 충남이 있음을 확신하고 300㎜ 웨이퍼의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말했다.

한편, MEMC는 1959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반도체칩 원료인 웨이퍼 제조 전문기업으로 설립된뒤 현재 한국, 일본 등 세계 6개 지역에 9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억달러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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