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특화 금형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도와 전라북도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센터장 육완구)는 최근 금형비즈니스프라자에 입주할 12개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지원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경기도 화성의 신원정공과 경기도 시흥의 이지스탬핑, 광주의 상봉정밀 등이다.
이들 기업은 조만간 금형비즈니스프라자 입주기업 협의회를 구성해 공간배정과 입주조건 조율 등 기업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2∼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 들어서는 금형비즈니스프라자는 총 사업비 317억이 투입돼 1만8800㎡의 부지에 4층 규모로 건립되며, 본관동·가공지원동·가공동·트라이 아웃동 등이 2월말까지 건립된다. 금형관련 대형가공장비와 설계 및 해석프로그램, 시제품제작을 위한 장비, 평가분석 등 20여종의 첨단 고가 지원장비도 구축된다.
도와 센터는 금형비즈니스프라자를 중심으로 금형제품설계에서부터 완성품 제작에 이르는 전 공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특화된 금형클러스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금형관련 기업을 상대로 군산과 새만금의 비전을 설명하는 등 전북도 이전 투자유치를 위해 홍보 브로셔 발송과 홈페이지를 통한 e-홍보 등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육완구 센터장은 “금형비즈니스프라자가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자동차 및 기계 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금형 핵심기술개발 및 보급이 기대된다”면서 “금형기술의 고도화·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금형산업 활성화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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