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보수성향 보도로 백악관과 마찰을 빚어온 폭스뉴스를 가장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퍼블릭 폴리시 폴링(PPP)’의 조사 결과, 폭스뉴스에 대해 미국인들의 49%가 믿는다고 대답, 신뢰도 면에서 다른 방송사 뉴스들을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 조사에서 폭스뉴스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37%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74%가 폭스뉴스를 믿는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불과 30%만이 믿는다고 대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폭스뉴스의 뒤를 이어 CNN이 39%의 신뢰도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는 CNN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밖에 NBC 방송의 경우 35%가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44%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CBS(32%), ABC(31%) 등이 뒤를 이었다.
PPP의 딘 데브냄은 “1세기 전만 하더라도 가장 중립적이고 뉴스를 편향적으로 보내지 않는 전달자에게 미국민들은 신뢰를 줬을 것”이라면서 “언론 지형이 정말 변화했으며, 이제는 미국민들이 그들이 듣길 원하는 곳으로 더욱 기울어져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8∼19이 미국의 유권자 1천151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8%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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