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업계가 잇달아 뉴스제공사이트에 기사 공급을 중단하면서 온라인 콘텐츠 수호에 나서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뉴스제공사이트 뉴스나우(www.newsnow.co.uk)의 온라인 기사에 대한 접근을 막았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미러는 뉴스나우가 기사에 대한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다며, 구글 뉴스와 같이 온라인 기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뉴스제공사이트는 막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선과 타임스 온라인 역시 뉴스나우에 기사 제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동안 뉴스나우는 기사 저작권을 관리하는 뉴스페이퍼라이선싱에이전시(NLA)에 비용 지불을 거절하고 유료로 기사를 판매하면서 언론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미러그룹의 맷 켈리 디지털 콘텐츠 디렉터는 “저널리즘과 콘텐츠 제작에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뉴스나우 없이도 성공할 것이지만 뉴스나우가 우리나 다른 신문 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움직임은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 유력 언론들이 온라인 유료화 정책을 적용하는 가운데 콘텐츠 ‘제값받기’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타임스 온라인은 올 봄 유료화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NLA의 앤드류 휴즈 이사는 “콘텐츠 창작자를 존중하고 콘텐츠 창작에서 나오는 가치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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