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이 스마트폰 전략 모델을 앞세워 재도약을 꾀한다. 한때 LG전자를 앞서기도 했던 소니에릭슨이 지난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 본격적인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25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은 구글의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전략 제품 ‘엑스페리아 X10’을 오는 4월 일본 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춰졌지만, 소니에릭슨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채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소니에릭슨은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2종을 탑재했다. 음악·사진·동영상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구현했다. 1기가헤르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4인치 터치스크린, 8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등도 내장했다.
외신들은 ‘엑스페리아 X10’이 소니에릭슨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소홀했던 것이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 전통적인 휴대폰 시장에선 삼성전자·LG전자에 밀렸으며,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 시장에선 애플·림·모토로라 등의 선점 전략에 내준 상태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작년 4분기 18억유로(약 2조9000억원)의 매출에 1억67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휴대폰 판매 대수도 14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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