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중소기업 및 중소기업간 납품 거래 환경이 개선되는 등 수·위탁거래시 공정거래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6∼12월 국내 3304개 업체(매출액 100억원 이상 위탁기업 1638개사, 수탁기업 16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수·위탁 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납품대금 결제수단인 현금성 결제비율이 88.6%로 전년(83.1%)에 비해 5.5%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현금(수표 포함)결제 비율도 67.6%로 전년(40.0%)에 비해 27.6% 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정책자금 조기집행 등 유동성 공급 확대로 예년에 비해 현금 흐름이 원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납품대금 결제를 위반한 업체는 140개사로 전년(212개사)에 비해 72개 업체가 줄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를 상대로 하는 PB(자체브랜드)상품 수탁기업 98개사에 대한 조사가 시범적으로 이뤄졌다. 납품대금 결제수단은 현금성 결제비율이 81.5%로 제조업에 비해 7.1% 포인트 낮았으나, 법정기일(60일)준수 비율은 99%로 제조업보다 8.1% 높았다.
중기청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위반 유형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고, 즉시 시정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공정한 수·위탁 거래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실태조사 면제, 공공구매 참여시 심사평가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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