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빌트인 가전업체인 바이킹과 손을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LG는 2014년 빌트인 가전 분야에서 연간 1조원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기술 교류, 자재 공동 구매, 제품 상호 공급, 미국 내 바이킹 유통망 공유 등 빌트인 가전 사업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당장 2분기부터 바이킹 유통망을 통해 고급 빌트인 주방가전을 판매한다.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 레인지 등에 동일 디자인을 적용해 하나의 패키지로 판매하는 고급 빌트인 컬렉션인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와 손잡은 바이킹은 지난 84년에 설립한 미국 글로벌 기업으로 일반 빌트인 가전보다 30% 이상 비싼 고급 가전을 판매해 왔다.
이영하 사장은 “최고급 빌트인 가전 제품의 아이콘인 바이킹과 제휴를 통해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전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분수령으로 삼고 성공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은 연간 400억달러로 추산되며, 미국은 전세계 빌트인 가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