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모바일 증권거래 선두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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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SK증권 대표

모바일 증권거래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수단이 홈트레이딩(HTS)에서 모바일트레이딩(MTS)으로 바뀌고 있다”며 “국내 최대 통신사를 관계사로 둔 만큼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 선두자리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난해 7월부터 공격적인 스마트폰 MTS 마케팅으로 5개월 동안 2000대 이상의 신규 스마트폰 증권거래서비스 가입 고객을 유치했다. 올해는 누적 1만 고객을 확보해 85억원 가량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SK증권은 이를 위해 HTS와 MTS의 연동 기능, 맞춤 정보 제공(김대리 서비스), 리서치자료 및 전문가 자문 서비스 등 MTS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아이폰과 윈도 모바일 6.5 스마트폰용 MTS 개발을 완료하고 안드로이드폰용 MTS를 개발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 증권거래를 통한 거래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8년 40조원에서 지난해에는 67조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아직 HTS를 통한 주식거래금액(지난해 2345조원)에 비하면 비중이 작지만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10% 이상인 45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솔루션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바일 증권거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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