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양산을 목표로 ‘발광다이오드(LED) TV’ 속 LED 개수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이는 패널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에 들어가면 LED 백라이트유닛(BLU) 제조 원가를 20∼30% 낮출 수 있어 LED TV 범용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오는 3분기 양산을 목표로 기존 300∼400개 수준인 LED 개수를 200개 이하로 줄인 에지형 LED TV용 패널을 LG이노텍·우리LED 및 대만 LED 패키지업체 에버라이트 등과 경기도 파주단지 내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이다. 이 회사가 양산하기로 한 모델은 기존 4∼6줄을 쓴 LED 모듈 개수를 2줄로 대폭 줄인 방식이다.
BLU 윗변에만 2줄을 장착한다. 아랫변에 들어가던 LED를 제거함으로써 LED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여 LCD 패널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가 LED 소모량을 줄인 패널 개발에 적극 나서는 것은 최근 LED 원가 인하로, 이전 CCFL을 이용한 패널과 가격차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원가 경쟁력이 뒤지기 때문이다.
TV세트·패널업체들은 LED를 적게 쓰기 위해 더 밝은 LED를 탑재하거나 도광판 등 광학기술을 응용해 비용을 낮추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LG전자는 기존 LED TV 대비 LED 사용량을 30% 줄인 제품을 올 1분기부터 각각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관계자는 “LED TV와 기존 LCD TV와의 생산 단가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신광원인 LED와 가장자리의 빛을 전면에 펼쳐주는 도광판”이라며 “앞으로도 소모되는 LED를 지속적으로 줄여 CCFL을 이용한 TV와의 가격차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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