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공식 합병회사로 출범하는 대만 LCD 패널업체인 치메이이노룩스가 올 3분기 한국의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세계 시장 2위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치메이옵토디바이스(CMO)와 이노룩스의 양산 능력을 합친 합병회사의 규모는 현재 세계 3위다.
대만 디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치메이이노룩스는 3분기 LG디스플레이를 추월하고, 연간 6033억대만달러(약 21조3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 연간 순익도 201억대만달러로 맞춰 합병 후 공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년 매출액과 순익 목표도 각각 6800억대만달러와 357억대만달러로 잡았다. 2012년께 7500억대만달러 및 486억대만달러로 높여 한국업체들을 위협하는 수준의 아성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때 세계 LCD 패널 시장 4위였던 CMO는 지난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존폐의 기로에 섰으나 세계 최대 전자위탁생산(EMS) 업체인 폭스콘 계열의 LCD 패널업체 이노룩스가 전격 합병을 선언하면서 회생을 모색 중이다.
이노룩스는 CMO와 합병으로 대면적 LCD 패널 생산에 용이한 ‘멀티도메인-VA(MVA)’ 기술을 확보했다.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와 기술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기대다. 합병회사는 또 함께 인수하는 TPO를 통해 고부가 LCD 패널인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술을 받아 프리미엄급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노룩스는 지금까지 4.5세대 및 5세대 LCD 패널 공장을 통해 IT 및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로 공략해왔으나, 올 3분기 월 투입 원판 기준 4만장을 생산할 6세대 공장을 가동하면 TV용 패널 시장도 공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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