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강진으로 쑥대밭이 된 아이티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네티즌들은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들을 통해 온정을 모아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웅)은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온라인 희망모금을 15일 시작했다. 토론 게시판인 ‘아고라’를 통해 한 네티즌이 제안한 ‘아이티 7도 강진 피해돕기 모금 함께 해요’라는 모금청원을 올리면서 15일 11시부터 모금이 시작돼 3시간 만에 약 500만원이 모금됐다. 다음은 이날 아이티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위젯을 배포, 네티즌이 블로그 및 카페에 실을 때 다음도 1000원씩 기부해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
NHN(대표 김상헌)은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을 통해 ‘아이티 강진 긴급 모금’에 동참했다.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슈모금함’을 14일부터 마련했다. 6개의 모금함이 마련돼 모금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1만 여명이 동참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빠르게 늘고있다. 네이버는 곳곳에 배치된 해피빈 배너를 누르거나 개인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는 것 만으로 해피빈 콩을 받아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아이티 참사 관련 정보와 도토리 후원을 연계한 ‘아이티 강진 특집 페이지(news.nate.com/feature/helpHaiti)’를 마련했다. 네티즌들은 이 페이지를 통해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글로벌 보견의료 NGO ‘메디피스’ 등 구호단체에 도토리를 후원을 할 수 있다. 각 단체로 전달된 도토리 기부금은 이재민들이 거주할 텐트, 물, 위생물품 조달이나 피해 여성과 아동을 치료할 의약품 구입에 전액 사용된다.
한 네티즌 기부자는 “지진으로 모든 것이 허물어져 버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아이티에서 그나마 진흙 쿠키로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던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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