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연료전지와 자원화 사업 등 에너지 신수종사업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2018년까지 녹색 신성장산업에 17조원을 투입한다.
포스코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포럼을 통해 올해 에너지 신수종 사업 3000억원 등을 포함 사상 최대규모인 9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조9000억원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 등 녹색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향후 과감한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저렴한 원료 사용을 늘리는 방법으로 1조1500억 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국내 철강부문에서 5조원과 성장 투자에 3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철강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5%에서 1.7%로 높여 5000억원을 투자한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는 어떤 경영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한 생존경영과 위기 후 기회 선점을 위한 공격경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조강생산량 2953만톤(t), 매출은 26조954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2008년과 비교하면 51.9% 감소한 3조1480억원을 기록했고, 순익도 28.7% 줄었든 3조1720억원이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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