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전투기에 장착되는 영상블랙박스를 국산화한 벤처기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제조업체 스타넥스(대표 박상래)는 우리나라 공군 당국이 발주한 전투기용 영상블랙박스의 납품 계약을 따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장비는 전투기 조종석 내부에 설치되며 비행 중 전면부 카메라영상과 레이더, 미사일의 영상신호를 실시간 저장하게 된다.
요즘 택시, 버스에 장착되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영상녹화 기술을 군수장비에 그대로 응용한 셈이다. 전투기는 첨단기술의 결정체지만 비행영상의 녹화는 필름식 촬영장치를 수십년째 그대로 쓰는 실정이다. 스타넥스가 개발한 전투기용 영상블랙박스는 촬영시간을 크게 늘리고 필름현상에 따른 불편과 시간낭비를 없애 조종사의 비행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전투기 내부의 가혹한 환경을 감안해 이중녹화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박상래 스타넥스 사장은 “우리 영공을 지키는 전투기의 디지털 영상장비를 국산화해서 기쁘다. 해외방산 시장진출을 겨냥한 제품개발과 인증에도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