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스(대표 김종호)는 주행하는 차량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주는 ‘자동차하중발전시스템(Eco Pass System)’을 개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자동차하중발전시스템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이나 지하주차장 입구와 과속방지턱 등 감속 구간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이용해 발전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다. 차량이 지나가면서 압력패드를 누르면 이와 연결된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해 축전지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차량의 속도에 따른 발전 효율을 계산한 결과, 10∼20㎞/h 정도일 때 가장 높은 효율을 보여 감속구간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지털시스는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대형 건물 등을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산에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데모 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본격 생산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종호 사장은 “아직은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생산하는 전기의 가격경쟁력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정부가 친환경 발전을 의무화하고 있어 앞으로 한전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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