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연구용 원자로 수출 등 중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연구 부문별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부원장 체제를 전격 도입하고 새 사업단을 꾸리는 등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9일 원자력연은 기존의 선임본부장 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전략사업 부원장과 연구개발 부원장을 신설, 부문별 부원장 체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관련기사 24면>
신설된 전략사업 부원장은 연구용 원자로 수출과 중소형 원자로 스마트(SMART) 개발 등 단기 중점사업을 조정하고 관리하게 된다. 연구개발 부원장은 중장기 원천·기초 및 산업기술 관련 부분을 총괄하도록 했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주로 물꼬를 튼 연구로 수출 사업을 맡을 연구로사업단도 신설했다. 이 사업단은 오는 2월 이후 요르단측과 연구로 건설 사업 계약이 체결되면 본격적인 사업체제로 전환한다. 연구로 수출 사업의 세부 분야별로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로 수출 관련 업무를 수행하던 연구로공학부는 폐지했다. 또 연구로핵연료개발부, 연구로설계부, 요르단연구로사업부는 연구로사업단 산하에 배치했다.
양명승 원장은 “요르단 연구로 건설 사업체계 등 연구로의 상용화와 수출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바꿨다”며 “향후 원자력 분야의 해외 진출에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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