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BIZ+] Cover Story -문서혁신 성공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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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변화관리 전략이 성패를 좌우한다.

 “이제껏 이렇게 변화관리가 어려운 프로젝트는 없었다”는 게 문서혁신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IT담당자들의 말이다. 쉽게 말해 문서혁신 프로젝트는 IT프로젝트가 아니다. 모든 임직원의 24시간 업무 방식이 바뀌기 때문에 현업의 변화관리 전략이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가장 변화관리가 쉬운 부서를 시범부서로 선정하고 주변 확산 효과를 노렸으며 실제로 프로젝트의 성패를 쥔 연구소의 변화관리에 일반 부서 대비 8배의 공력을 투입했다. 거꾸로 LG디스플레이는 가장 변화관리가 어려운 R&D 부문을 시범부서로 선정해 파급효과를 꾀하고 있다.

 2. CEO의 강력한 지원을 얻어라.

 문서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CEO의 공격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점이다. 전자문서의 출처를 찾아 호통을 쳤던 이구택 포스코 전 회장은 직접 당근과 채찍으로 문서혁신 프로젝트를 지원 사격했다. 반도체 경기가 악화된 2008년 말 프로젝트 론칭을 단호히 결정하며 시스템 기반 업무를 강조한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도 지식 산출물에 대한 사내 축적을 고민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사무실 문화 혁신을 강조한 정호영 부사장의 지원에 큰 힘을 얻었다.

 3. 기술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라.

 단순 문서저장소로 오해한다면 금물이다. 기업들은 문서혁신을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향후 일어날 사무 혁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LG디스플레이·하이닉스반도체 등 기업들이 문서혁신을 모바일 컴퓨팅 업무와 연계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LG디스플레이는 문서혁신을 기반으로 선 없는 사무실을 구현하고, KT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보안도 강화하면서 전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