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경제계 인사 1000여명과 함께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새해 정진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신년 인사회에 참가해, 참석한 재계 인사 및 기업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선진 한국을 창조하기 위해 각계 대표들이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를 주관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불황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고는 있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미래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근로자, 수도권과 지방 등 모든 부문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면서 “경인년이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선진화로 향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포함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주호영 특임 장관 등 관료들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장선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 압둘라 알 마이나 주한 UAE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 외교 사절과 외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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