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가 6일 구글 안드로이드용 게임 ‘홈런배틀 3D’를 출시하며 안드로이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컴투스는 올해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에 10여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2008년 12월 애플 앱스토어 진출을 시작으로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등 글로벌 오픈마켓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고, 이번 구글 안드로이드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홈런배틀 3D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볼 수 있는 홈런레이스를 터치스크린용으로 만든 게임으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겨룰 수도 있다. 지난해 6월 애플 앱스토어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후 전체 유료게임 순위 5위(북미 기준)에 오르고, 애플이 발표한 30대 베스트 게임에 한국게임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 구준우 글로벌사업팀장은 “홈런배틀 3D는 이미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게이머들에게도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컴투스의 주요 인기게임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해 구글 안드로이드의 주요 게임회사 중 하나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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