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의 지난해 보증지원 실적이 기금 설립 이후 최대규모인 17조5천여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보증은 지난해 녹색성장기업과 벤처창업기업, 수출기업, 우수기술기업 등에 모두 17조5천713억 원의 보증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녹색성장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이 1조6천621억 원으로 목표대비 127.9%에 달했고, 벤처창기업기업 보증이 4조6천692억 원으로 목표대비 11.2%를 기록했다.
또 수출기업 보증은 1조7천704억 원으로 목표대비 118%를, 우수기술기업 보증은 7조5천860억 원으로 목표대비 140.5%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국민은행으로부터 500억 원을 특별출연 받아 2010년까지 녹색성장기업에 7천500억 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기보는 보증료를 최대 0.3%포인트 감면하고 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우대해 대출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지난해 보증지원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은 단순히 보증총량만 확대한 것이 아니라 경기회복 이후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녹색성장기업과 벤처창업기업, 우수기술기업 등 핵심분야를 중점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원책을 통해 기술금융 전문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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