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3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4일 발표한 작년 12월 제조업 지수는 55.9로 집계돼 지난 2006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이 사전에 예상했던 12월 지수는 54.3이었다.
이로써 ISM 제조업 지수는 금융위기로 신용경색이 극심했던 지난 2008년 12월에 기록했던 저점 32.9보다 23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1983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폭이다.
제조업 지수는 50에 못 미치면 제조업 경기의 위축을, 50 이상이면 확장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생산지수가 59.9에서 61.8로 높아졌고 신규 주문지수는 65.5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수는 50.8에서 52로, 가격지수는 55에서 61.5로 높아졌지만, 수출 주문지수는 56에서 54.5로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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