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최은숙 씨(45)는 지난해말 인천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깜짝 놀랐다. 일년전과 달리 관광 환경이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씨는 공짜로 대여한 휴대단말기를 통해 차이나타운의 역사와 관광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기존에는 관광안내서를 꼼꼼히 읽어보거나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야만 했다. 그런데 휴대단말기에서 자동으로 ‘전방 4거리에서 우회전 하시면 ∼가 있습니다’고 알려주고, 유적지 근처에 도착하면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음성과 영상으로 보여줘 매우 알찬 관광을 할 수 있었다. 인천의 명소 차이나타운이 ‘IT 옷’을 읽고 인천내 대표적 ‘유비쿼터스 관광 지역’으로 변신했다.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31일 문화부 후원을 받아 차이나타운에 첨단IT기기를 설치, 시민의 관광 편의를 돕는 ‘인천 u-Tourpia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3개월(2008년 7월∼2009년 7월)간의 구축 기간과 5개월(2009년 8∼12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해 차이나타운 인근에 3개의 옥외용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에 무선AP 시스템을 구축, 휴대단말기를 통해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웹포털(wwww.visitiincheon.org)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관광코스를 미리 정해 놓고 가면 RFID 카드를 이용, 지정해놓은 관광코스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인천역 앞에는 관광 및 시정 정보를 알려주는 대형 LED디스플레이도 설치했다.
최순영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부장은 “관광지에 처음와 관광코스를 따라 혼자 돌아다니는 어려움과 번거러움을 덜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GPS 기반의 사용자 위치 정보로 관광 코스를 안내해주기 때문에 보다 매우 편리하게 관광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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