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매립가스 팔아 7년간 83억 벌었다

울산시는 생활폐기물 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을 운영해 200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7년간 8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2002년 11월부터 남구 성암동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정제해 4339만3000㎥를 금호석유화학 등 인근 기업체에 보일러 대체연료나 보조연료 등으로 판매해 83억8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에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등록하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산화탄소(CO₂) 11만6257톤을 감축, 5억6100만원의 장려금을 받았다. 울산시는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을 지난 2001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착공해 2002년 10월 준공,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 관계자는 “성암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기업체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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