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기업들은 앞으로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인근 시·군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며 채용정보를 등록하는 번거러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 곳에만 등록하면 다른 시·군 취업사이트에도 노출되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구직자들도 일자리 정보를 찾기 위해 시·군 홈페이지를 일일이 뒤질 필요가 없다. 주소지의 시·군 홈페이지에 원하는 조건을 저장해 두면 재방문 시 자동으로 선택한 일자리 정보를 보여주거나 e메일로 통보해준다.
이는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취업전산망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인재포털 사이트인 인투인(www.intoin.co.kr)으로 통합, 산재했던 도내 구인구직정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면서 가능해졌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부터 도내 취업지원 네트워크 통합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달말까지 시흥·안산·성남시 등 3개시를 대상으로 시험운영을 마쳤고, 최근 이를 31개 시군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도내 통합 취업전산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취업전산망을 통합하면서 우수기업을 부각시키고 인재 검색과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등 ‘인투인’ 사이트의 기업 및 개인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경기청년뉴딜사업·재취업지원사업·신용회복대상자 취업지원사업 등도 인투인 사이트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는 각 시·군 담당자들과 함께 7종의 시군 ‘인투인’ 디자인을 마련하고, 시·군 단위의 고용지원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게시판과 단순 일자리 취급을 위한 시·군별 게시판 등을 지원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운영도 가능케 했다. 이번에 통합한 인투인 사이트는 도내 대학과도 연계된다.
현재 30여개 대학의 취업지원 사이트와 연동돼 있고, 조만간 40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경기도는 이밖에 워크넷·나라일터 등 공공기관 취업정보 사이트와의 채용정보 공유 작업도 함께 추진,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전국 많이 본 뉴스
-
1
韓 개발 참여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초기 우주 비밀 파헤친다
-
2
용인시, 폐배터리 재활용 촉진 위한 MOU 체결
-
3
퓨전소프트,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 '우리반 지니' 개발
-
4
단국대·강남대·용인대, RISE사업 협력으로 지역사회 혁신 나선다
-
5
인천경제청, 해빙기 고압가스 안전점검 43곳 실시
-
6
화성시, 안전사고 제로 목표로 '건설기술 혁신' 시동
-
7
인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4년 연속 선정…국비 10억 원 투입
-
8
내년 R&D AI 중심 공격적 투자 확대…기술사업화에도 집중
-
9
성남시, 기술혁신·수출주도 중소기업에 최대 7600만 원 지원
-
10
충남테크노파크, 탄소중립 산업 육성 기업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