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가 확정된 기업은 65개사에 달했다. 이는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이래 가장 많은 숫자로 지난해 23개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전 기록은 IMF 외환위기로 부도기업이 속출했던 1997년의 55개사다.
올해 자본잠식 사유로 15개사 퇴출을 당했고, 감사의견 거절로 19개사가 쫓겨났다. 올해 처음 도입된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를 통해서는 16개사가 퇴출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란 형식적으로는 퇴출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에 부적합한 기업으로 판정하면 퇴출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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