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연말연시를 맞아 통화와 문자메시지, 데이터 사용량 등 증가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말연시 원활한 통화품질 유지를 위한 상황실을 지난 23일 만들어 내달 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경우 통화량을 의미하는 트래픽 수가 평상시에는 평균 5천만회 수준이지만 성탄절 전후와 연말 연초를 맞아 32∼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31일의 경우 가장 통화량이 많은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통화량이 평상시 대비 34%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38% 늘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화상 통화와 긴 문자 메시지가 각각 194%와 419%나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통화 이외의 데이터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T 역시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비상운영 체제를 가동중이다. 전국 해맞이 주변 기지국의 채널카드를 두 배로 늘리고 1채널 접속 한도 또한 128명에서 256명으로 늘리는 등 통화량 폭주에 대비하는 체계를 갖췄다.
또 LG텔레콤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통화량 폭주에 대비하고 있다.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해 고속도로가 겹치는 분기점과 휴게소 등의 통화량 추이를 분석, 중계기를 새로 설치하거나 이동기지국 배치 계획을 세우고 현장요원을 두 배로 늘리는 등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화량 폭주가 어디서 이뤄질지 100% 대비할 수는 없는 실정이지만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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