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케이블TV방송사업자(MSO)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양방향 광고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앤앰·CJ헬로비전·GS강남방송 등 MSO들은 기존 지역에 기반한 광고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양방향 광고 방식을 준비 중이다.
지역SO들은 지역 광고에 집중하는 반면, MSO들은 디지털케이블TV 가입 비율이 높은 것을 활용해 양방향 광고를 발굴 한 것. 양방향 광고는 소비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광고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해외 사업자들도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다.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15개 개별 SO의 디지털 채널의 지역광고를 운영하고 편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올 IP기반으로 구축했다. 이를 이용해 타깃별로 광고를 달리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 중이다.
타깃별 프로그램은 주문형비디오(VoD)를 중심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각기 다른 광고를 적용한다. 방식도 VoD 시작 전 광고나 VoD 로딩바에 상품 광고 이미지를 적용시키는 로딩 화면 광고 등 다양한 형태를 운영 중이다.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은 인터넷배너광고처럼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메뉴나 채널을 선택할 때 TV배너가 노출되는 양뱡향 광고를 시도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했을 때에만 광고가 나오도록 해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를 자주 이용하는 층을 겨냥해 광고를 진행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GS강남방송(대표 정호성)은 소득수준이 높은 강남구가 가진 특성을 이용해 지역광고 외에도 강남TV포털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남EA’ 잡지 발간 등 온오프라인 광고 매체를 운영 중이다.
양방향 광고를 위한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미국에서는 케이블사업자인 컴캐스트, TWC, 콕스 등이 양방향 광고 개발을 위한 ‘카누 벤처스(Canoe Ventures)를 설립하기도 했으며, 케이블 비전도 양방향 광고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씨앤앰 유시화 팀장은 “디지털로의 전환과 함께 신유형 방송광고 트랜드는 급물살을 탈 것이며, 서로 성격이 다른 플랫폼들간 연합광고도 양방향광고의 연합으로 발전되면서 기존의 광고시장과 다른 새로운 광고시장의 영역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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