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가 광주에 150억원을 투입, 실외 LED 조명생산 라인을 갖춘다.
이 회사는 23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시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화우테크놀러지는 광산업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는 광주첨단산업단지에 새해에 150억원을 투자해 실외 LED조명 및 식물공장용 LED조명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연차적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해 2011년까지 식물공장용 LED조명 재배시스템 생산라인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이 업체는 식물공장용 LED조명 재배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 및 수출을 준비중이며, 이산화탄소배출권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녹색성장사업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화우테크놀러지의 투자로 LED조명 생산기반을 선점해 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녹색산업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에서는 국내 대표적 골판지 생산업체인 제일산업(대표 손명섭)도 광주평동산단 2만8000여㎡의 부지에 새해 7월까지 생산라인을 구축해 본격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두업체의 투자가 완료되면 35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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