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무선인터넷 모뎀으로 활용해 노트북PC 등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는 ‘인터넷 테더링(Tethering)’이 쇼옴니아폰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KT(대표 이석채)는 이번주에 출시되는 첫 3W(무선랜·WCDMA·와이브로) 유무선통합(FMC) 스마트폰인 ‘쇼옴니아’에서 인터넷 테더링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선보인 아이폰에 이어 2번째로 KT가 무선데이터 통신 확대 전략에 맞춰 그동안 차단해왔던 빗장을 푼 것이다.
인터넷 테더링은 스마트폰을 무선인터넷 접속 장치로 활용, USB 데이터통신선이나 블루투스 등을 통해 노트북PC, MP3 플레이어 등 각종 단말기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테더링을 이용할 경우, 노트북과 함께 모뎀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까지 동시에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어 용도에 맞춰 인터넷 활용도가 확대된다. 또한 인터넷 유선 인프라가 취약하거나 고가의 인터넷 접속료를 지불해야하는 환경에서도 인터넷 접속 대체제로 이용할 수 있어 무선랜 접속이 어려운 이동 중인 차량이나 철도 내부에서도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테더링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있을 경우, 별도의 인터넷접속 기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은 인터넷 테더링을 지원할 경우, 대량의 트래픽이 발생해 음성망 품질이 저하되고 이용자들은 엄청난 데이터 통신료를 부담해야하는 등 고객 불만 사항이 이어질 수 있어 정책적으로 차단해왔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출시하고 3G망 기반의 데이터통신을 무제한으로 열어줬던 AT&T가 인터넷 테더링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반면, KT가 쇼옴니아폰에서 테더링 기능을 제공키로 한 것은 상대적으로 데이터통신에 여유가 있는 와이브로망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테더링 허용과 함께 KT는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 함께 와이브로 패킷도 사실상 무한정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쇼옴니아를 처음 개통하면 내년 3월까지 최대 5GB까지 와이브로망을 통한 데이터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네스팟은 앞서 무한정 오픈한 상태여서 네스팟과 와이브로 이용료는 전체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돼 월 5000원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통신 요금을 적용받지 않고 500MB 데이터통신을 3G(WCDMA)망으로 사용할 경우, 50만원의 요금이 나오는 것과 비교할 때 파격적이다.
특히, KT는 초기 3개월 이후에도 서비스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어서 ‘사실상 무한정’ 접속 서비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김성철 라이프컨버전스사업담당(상무)은 “고객들의 무선 데이터통신 요금제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한 전략에서 네스팟과 와이브로 접속 요금을 무료에 가깝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인터넷 테더링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스마트폰의 장점을 살려, 무선 데이터통신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 내놓은 스마트폰은 계속 테더링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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