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폰’ 하나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재정의했다. 순수익 면에서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누를 정도로 수익과 범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동시에 어떤 휴대폰 제조사도 따라올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줄임말인 ‘앱스토어’는 애플이 먼저 쓰면서 고유명사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영예가 잇따랐다. 간 이식 수술 뒤 지난 9월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함을 알렸으며 미 경제지 포천이 뽑은 ‘최근 10년간 최고 경영자(CEO of the Decade)’에 올랐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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