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시큐리티ㆍ글로벌에스엠테크 청약 ‘후끈’

15일 나란히 청약이 끝난 코스닥 예비상장 기업이 수백대 일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ITX시큐리티의 상장주관사인 한화증권은 청약경쟁률이 41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 6000원에 129만3000 주를 모집한 청약에 3205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DVR업체인 ITX시큐리티는 영상보안시장의 성장 전망이 밝고,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DSP) 기반의 원천기술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점을 피력하면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같은 날 청약을 마감한 글로벌에스엠테크(GSMT)도 상당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스엠테크의 최종 청약경쟁율은 522:1로, 9673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유입됐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IT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최근 중국 내수 시장 회복에 따른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의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에스엠테크는 휴대폰·TV·프린터 등 IT 기기용 마이크로 패스너를 삼성전자·LG전자·소니 등 글로벌 IT회사에 납품하는 케이만 소재의 지주회사다. 실질 주주와 경영진은 한국인으로 인천에 소재한 IT기기용 초정밀 나사(Micro Fastener) 제조사인 서울금속이 모체로 생산법인은 중국에 있다. 오는 23일 상장된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