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기술을 이용해 의식이 없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응급환자의 인적 사항과 병력 등을 곧바로 파악, 응급처치하는 서비스가 구현됐다.
부산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출동하는 119구급대가 환자에게 곧바로 맞춤형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응급환자 인식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시민들의 인적 사항과 병력 등의 정보를 데이타베이스화한 후 RFID 카드와 리더를 이용해 구급차 내에서 개별 환자의 인적사항과 병력 등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내용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월까지 우선적으로 고령자, 장애인, 질병보유자 등 총 1만5213명을 대상으로 병력 데이타베이스 구축과 RFID카드를 발급·배부했고, 지난 달 프로그램 개발 완료와 함께 119구급차 20대에 RFID리더를 설치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 업체가 구축한 이 시스템의 가치 제고와 업체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을 신청해 지난 7일 등록 완료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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