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와 마케팅을 아예 분리해 시장을 개척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선보였다. 그동안 마케팅과 판매를 외부에 위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처럼 아예 두 회사가 나눠서 공동으로 제품 판매에 나서기는 드문 일이다.
디지털존(대표 심상원)은 마케팅 전문기업 코윈스(대표 심현도)와 손잡고 각종 저장 매체의 복사 장비를 공동으로 사업화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존은 고선명(HD) 영상재생기 전문 업체로 재생기 뿐 아니라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HDD) 에서 CD· DVD· 블루레이· USB 메모리까지 다양한 저장 매체를 복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왔다.
이번 제휴로 디지털존은 상품 개발과 생산, 온· 오프라인 판매, 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코윈스는 판촉 이벤트, 제휴 마케팅, 블로그· 입소문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도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총괄 기획한다. 두 회사가 공동 사업화에 나선 저장 매체 복사 장비 브랜드는 ‘디존아이’. 디존아이는 CD·DVD 복사기를 비롯한 블루레이· USB 메모리· SD 메모리·CF 메모리· HDD 복사기 등 다양한 저장 매체 복사기로 제품 라인업이 짜져 있다. 여러 저장매체를 겸용으로 복사할 수 있는 멀티 복사에서 재복사 방지, CD· DVD 앞면에 인쇄해 주는 라이트 스크라이브 복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한 번에 1장 복사 뿐 아니라 수십 개를 단번에 복사할 수 있는 제품도 가지고 있다.
디지털존 심상원 대표는 “DVD 복사 장치는 목회자 설교를 담은 동영상 보급과 맞물려 교회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 이며 “ 최근에는 PC방을 중심으로 유지 보수용으로 시장이 커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윈스 심현도 대표는 “아직까지 일반인이 잘 몰라서 협소한 시장에 머물러 있는 IT 복사기 시장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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