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학생들 “LS전선에서 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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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지난달 중국 하얼빈이공대에서 진행한 채용설명회 모습.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최근 중국에서 진행한 연구개발(R&D)및 엔지니어링 분야 인력 모집에서 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해외 이공계 인재로부터 ‘선망의 직장’이 되고 있다. 하얼빈 이공대학과 우한 이공대학, 난징 이공대학 등 5개 주요 이공대에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 결과, 20명 모집에 1700여명이 몰린 것.

이와 관련, LS전선은 글로벌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현재 국내에 근무하는 일반직의 2% 수준인 외국인 직원의 수를 오는 2012년까지 10%인 13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 외국인 직원 수는 2007년 5명에서 2009년 현재 R&D, 제조기술, 기획, 영업 등에서 30명으로 늘었고 2012년까지 매년 30명 이상씩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임원급이나 기술 자문 또는 생산직 등에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사무직과 R&D 와 같은 일반직에 외국인을 채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외국인 채용 확대가 직원들의 다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LS전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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