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하이패스 단말기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트로닉스(대표 이승훈)는 태양광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아이패스 솔라’가 한국도로공사 인증시험에 통과해 곧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이트로닉스 네 번째로 출시하는 하이패스 단말기로 세계 최초로 태양광을 이용한 보조 충전 기능을 넣었다. 내장된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제품을 태양광에 1시간 노출하면 약 5일이 연장된다. 시거 잭에 꽂아 쓰는 제품들과 달리 상시 누설전류를 최소화해 연료절감 효과도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이다.
이 외에도 두 종류의 음성안내 기능으로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단말기의 방전을 경고해 주는 LED를 부착해 운전자가 단말기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은 심플함과 모던함을 강조했고, 두 가지 색상으로 배치해 차량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도 고려했다.
아이트로닉스는 전용 사이트인 아이패스 몰에서 제품 세부 정보와 서비스 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G마켓· GS숍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