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부모들이 자식이 공부를 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짓고자 내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필요한 경우 한약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된다. 이에 앞서 공부 잘하는 아이로 클 수 있도록 미리 양육해 나간다면 더욱 좋겠다.
공부라고 하면 요즘은 대개 학교 수업 과정에서 배우는 학업만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공부는 무엇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고 나아가서 자신만의 창조성을 발휘하는 과정까지도 포함한다.
어릴 때부터 이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고 즐길 수 있게 하면 학업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훌륭한 성취를 이루며 클 수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로 크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를 간략히 이야기해 본다.
첫째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해보려 하는 일상의 시도들을 부모의 귀찮음이나 과한 보호심으로 너무 억제시키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스스로 물을 따라 먹어보려 하는 아이에게 ‘그거 하다 흘린다. 엄마가 따라 줄 테니까 마셔’라고 하기 보다는 좀 흘리더라도 가끔은 스스로 시도해보도록 하고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신체의 평형감각과 몸의 통제능력 그리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나간다. 흘린 물을 같이 닦도록 하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과 다음에는 더 집중하고 조심해서 덜 흘려야겠다는 피드백이 무의식 중에 이어진다.
시행착오의 두려움 대신 발전적인 관점이 자리 잡는다. 이런 과정들은 후에 학업 의욕, 도전하는 자세, 집중과 꾸준함, 자기통제 능력 등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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