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3월 출시한 240Hz LCD TV 판매량이 7개월 만에 6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73만대 규모의 3분기 세계 240Hz LCD TV 시장에서 3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9월부터 월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세계 시장 판매성장율이 매달 30% 가까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LCD TV 시장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제품은 유럽시장 점유율 31.3%를 기록한 데 이어 북미(22%), 중국(21.5%) 등지 에서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다.
LG전자가 채택한 240Hz 라이브스캔 기술은 ‘백라이트 스캐닝 (Backlight Scanning)’을 통해 1초에 60장인 방송신호를 받아 1초에 240장의 영상을 구현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영상과 현재 영상이 겹치면서 생기는 잔상의 원인 자체를 없앴다.
240Hz LCD TV는 1초에 240장의 영상을 구현해 기존 60Hz, 120Hz 제품보다 한결 부드럽고 편안한 화면을 표현한다. 또 화면 전환이 빠른 스포츠, 영화 등에서 기존 제품보다 한결 부드럽고 편안한 화면을 제공한다
권희원 LCD TV사업부장은 “LCD TV 잔상에 대한 고객 인사이트를 철저하게 반영한 기술로 잔상 없는 LCD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