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사장 강호문, 이하 SMD)는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네티 마렐리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페라리 등을 생산하는 피아트 그룹 계열사로 차량용 계기판을 비롯한 부품을 공급한다. 연 매출(2008년) 54억유로(약 10조원) 규모의 대형 업체다.
SMD는 마그네티 마렐리에 3.5인치부터 10인치에 이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며,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까다로운 품질 수준을 요구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품질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중소형 LCD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성과가 기대된다.
SMD 측에 따르면 내년 말부터 자동차 계기판용 9인치 TFT LCD를 시작으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터치스크린패널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혁 부사장(사업부장)은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 제휴함으로써 기존 휴대폰·MP3플레이어·내비게이션 등 IT용 디스플레이 위주에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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