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에 야구장을 조성하고 동물원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최대 3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GWP(Great Work Place) 파크를 수원사업장에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에는 바비큐장, 원두막, 파라솔, 야간조명과 천연 잔디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공간이 들어섰다. 임직원들은 단합대회를 하거나, 회식을 이곳에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체육공간과 함께 생태연못과 사업장 인근 원천천,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도 조성됐고, 조만간 사슴과 공작, 토끼 등이 뛰노는 미니 동물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유명 브랜드의 피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커피전문점 등도 내년 1월 푸드코트에 입점한다.
삼성전자는 또 보행자 중심의 아름다운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어린이집과 피트니스 센터 증축도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마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가 일하고 싶어하는 꿈의 일터를 만드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딱딱했던 사업장 분위기가 확 달라지면서 직원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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