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게임쇼 지스타에서 노출 의상이 문제가 돼 모델이 퇴장당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생겼다.
2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2009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을 홍보하던 모델이 과도한 노출을 지적받아 퇴장당했다.
문제가 된 의상은 ’블레이드 앤 소울’의 여성 캐릭터를 본떠 만든 것으로, 가슴과 하반신 전체에 걸쳐 애니메이션 상의 과도한 노출이 그대로 반영돼 문제가 됐다.
해당 모델은 엔씨소프트가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초청한 전문 모델로, 아이디어와 이벤트 전반을 직접 기획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모델의 의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엔씨소프트는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취소하고 모델을 돌려보내기로 해 지스타 사상 첫 모델 퇴장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지스타는 2006년 첫 개최 때부터 여성 모델의 과도한 노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올해는 자체적으로 의상 규정을 만들어 지나친 노출을 단속하고 있다.
이번 경우 해당 모델이 정식 부스 모델이 아니라 별도 이벤트 모델로서 엔씨소프트는 이번 사고에 따른 별도의 제재는 받지 않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홍보를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으나 실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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