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탄소배출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25일 ‘KB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KB-CEMS)’을 개발, 은행내 전 본부부서와 지점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을 측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스템은 국민은행의 대형건물과 각 지점을 대상으로 에너지 및 물자의 사용량 정보를 매월 수집한다.
정보 측정은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에서 제공하는 탄소배출계수를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은행 측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점과 대형건물별로 월별, 연도별, 배출원별 이산화탄소 발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이산화탄소 상쇄실적 등을 그래프와 보고서 형태로 조회할 수 있어 효율적인 탄소배출량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량에 미달한 부분에 대해서는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예정이다.
강경훈 녹색금융경영추진단 부장은 “지난 2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발족하고 녹색성장을 은행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유기적인 녹색금융·경영 업무를 추진해 왔다”며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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